관할 인구 60만1천219명, 서울 송파 이어 3번째 이준석 “인구 급증 따른 증원·서장 직급상향 시급”
경찰 1인당 담당 주민 수가 가장 많은 경찰서는 경기 화성 동탄경찰서로 나타났다.
국회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화성을)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화성 동탄 경찰서의 경찰관 1인당 담당 주민 수는 1천266명으로, 전국평균(398명) 대비 3배 수준이다.
이는 서울 평균(306명)과 비교할 때 4배에 이르고, 경기도 평균(546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 경찰관 1인당 관할 인구가 많은 경찰서는 화성 동탄경찰서에 이어 세종 남부경찰서(1천214명), 용인 서부경찰서(1천211명), 경기 하남경찰서(945명) 등이다.
화성 동탄경찰서의 관할 인구는 60만1천219명으로 서울 송파(65만4천명), 인천 서부(62만4천명) 경찰서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서울 송파경찰서가 1천34명의 경찰관, 인천 서부경찰서가 763명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있는 데 비해 화성 동탄경찰서는 475명에 불과했다.
이에 경찰청은 치안 수요 대비 인력 과부족 여부와 관계부처 협의 등을 통해 필요하다고 판단 시 경찰 인력증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올해 초 화성 동탄경찰서장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행안부 등 관계부처 협의 과정에서 반영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현재 전국 259개 경찰서 중 경무관 서장은 15명이고, 관할 인구 30만명 이상 경찰서는 57개다. 화성 동탄경찰서의 경우 인력증원이 가장 시급한 데다 서장 직제를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하고 분서(分署)까지 검토할 수 있는 요건도 갖췄다.
이 의원은 “화성시 인구가 최근 10년간 약 2배로 폭증했고, 올해만 8월까지 1만명 넘게 증가했다”며 “급증하는 치안 수요 충족을 위해 경찰 증원과 경찰서장 직급 상향 등 화성동탄경찰서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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