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봉길 의사의 강인함 등을 주제로 한 음악극이 펼쳐진다.
오는 27일 서울 양재동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는 작곡가 김우태의 신작을 선보이는 음악회 ‘시간이 나를 데리고 가듯이’가 열린다.
이번 공연에선 부산의 수려한 경관 등을 소재로 한 10곡과 윤봉길 의사의 강직하고 굽힘이 없는 사랑을 주제로 한 7곡 등 김우태 작곡가의 신작 총 17곡을 펼쳐 보인다. 특히 윤봉길 의사를 소재로 한 7곡은 노래, 무용, 연극이 조화를 이룬 ‘음악극’ 형태로 선보인다.
공연에서는 ‘만남, ‘오월의 사람’, ‘대포 한 잔 합시다’ 등 김 작곡가의 오랜 지인인 심현식, 정선기 등 시인이 작사를 한 곡들이 공연된다.
이어 칸타타 ‘삼포칠대’ 중 오륜대, 태종대 이중창과 이기대 남성 사중창이 이어진다. 이는 오륜대, 해운대, 신선대 등 부산 7곳의 절경과 청사포, 다대포, 구포 등 부산의 3포구의 수려한 자연환경에 대한 노래다. 선조들의 지혜, 역사 등을 담았다.
음악극 ‘윤봉길 의사의 강의한 사랑한 사랑’에서는 윤봉길 의사의 삶을 기리는 ‘만천하의 동포여 힘을 기르자’, ‘어머니의 편지’, ‘강의한 사랑’ 등이 펼쳐진다.
김우태 작곡가는 “이번 공연은 오래 전 만들었던 곡을 한 데 모아 발표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일흔이 넘은 나이에 삶을 반추하는 의미, 외국생활을 하며 나라를 그리워했던 마음들을 모아 창작곡으로 선보인다. 관객들이 이 같은 마음을 함께 느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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