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2층 창문서 전기줄 매달려 난동부린 대학생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성남중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일면식도 없는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뒤 2층 창문을 통해 전기줄에 매달려 난동을 부린 대학생이 붙잡혔다.

 

성남중원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전 7시40분께 30대 남성 B씨 등이 거주 중인 중원구의 한 다세대주택 2층에 몰래 들어간 혐의다.

 

그는 2층 주거지 현관문을 열고 내부로 진입한 후 현관문을 잠궜다. 이어 A씨는 안방으로 들어가 창문 밖으로 몸을 내놓고 인근에 설치된 전기줄을 붙잡고 매달렸다.

 

“모르는 남자가 집에 들어와 난동을 부린다”는 B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도착해 A씨를 구조한 뒤 현행범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전혀 모르는 사이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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