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금빛 화살을 쏜 전훈영(인천시청) 등 인천을 빛낸 자랑스런 인천시민 15명이 뽑혔다.
인천시는 제60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46회 시민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사회공익상에는 봉사부문 최윤정(52)·하헌영(63)을 비롯해 공익부문 윤기세(63), 환경부문 최진형(60), 새마을부문 유기선(55), 국제교류부문 오학룡(61), 특별부문 전훈영(30) 등 7명이다. 효행상은 나은영씨(38)가 수상한다.
또 산업발전상은 상공업사용자부문 윤석봉(73), 상공업근로자부문 강석철(57), 소상공인부문 오현교(58), 농수산부문 한성희(35)·변흥배(76) 등 5명이다. 교육발전상에는 미취학교육부문 송미연(58)와 초·중·고교육부분 최은주(48) 등 2명이다.
세부적으로 봉사분야 최윤정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새늘봉사단 회장으로 소외계층인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어르신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윤정씨는 그동안 총 79차례, 연인원 1천601명이 모두 3천202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또 지체장애인시설인 소망의 집을 비롯해 각종 기관에 기부금 전달 및 물품지원을 통해 봉사 실천하기도 했다.
또 하헌영씨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선별진료소 운영 등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1천500만원 상당의 물품 기부, 군부대에 방호복 3천400벌, 진단키트 1천500개 기부 등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 한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 세계 잼버리 대회의 선제적 의료지원, 의료인력 공백에 따른 응급의료 확대운영, 청라 전기차 화재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등 지역사회 응급의료지원에 솔선수범 했다.
공익분야 수상자 윤기세씨는 ‘10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기부 및 착한일터, 착한가게 운영 운영,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복지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인천사회봉사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검단지구대 청소년육성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과 청소년 생활지도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진형 가톨릭 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영흥화력 공동조사단, 해양쓰레기 수거, 몽골 희망의 숲조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또 인천두루미네트워크 대표로 인천의 시조새인 두루미 보전활동 추진을 통한 개체수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이어 새마을 분야 수상자 유기선씨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과 사명감으로 회원사들과 함께 해마다 섬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진료, 농기계수리, 농촌일손돕기 등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문화조성을 실천했다. 특히 2천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해 깨끗한 도시 조성에 공헌했다.
오학룡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창립고문은 인천 식품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지속적인 역할 수행으로 전국 광역단체 식품매출액 1위의 초석을 마련했다. 나아가 중국 및 베트남 등과 우호 교류와 경제협력 공동 촉진 및 활발한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식품업계의 국제 위상을 높혔다.
특히 양궁 금메달 리스트 전훈영 선수는 인천시청 양궁팀 소속으로 제103회 전국체전 개인 30M 금메달, 23년도 8개 국내대회 중 5개 대회 단체우승 및 활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개인전 4위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남순선수 이후 24년만의 인천시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인천 지역사회에 따뜻한 효심을 전파한 나은영씨는 국제결혼 뒤 남편과 가게를 운영하며 지난 2018년 11월 한국으로 귀화해, 선천적 소아마비를 겪고 있는 남편을 보살피고 뇌졸중으로 거동이불편한 시모를 5년 넘게 모시며 효행을 실천 중이다.
상공업 사용자 분야 수상자 윤석봉씨는 해외 시장개척 노력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동종업계 기술선도 및 장영실상 수상) 및 남동국가산업단지 30년 조업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지역 최대 CEO 학습 모임 회장을 역임하며 직원 복지 및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를 통해 공헌했다.
인천상공회의소에서 35년 이상 책임자로 근무한 강석철씨는 지역 기업간 협력 강화, 상공업 정책 개발 및 지원, 인재 양성 등 인천 지역 상공업 발전에 헌신과 공헌을 인정 받았다. 특히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원, 기업성장 지원, 일자리 산업 지원 및 교육훈련 정책 수립,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오현교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위원장과 남동구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문성을 살려 소상공인 정책제안 등 지역사회발전에 힘썼다. 인천지역의 10여 곳 상권 활성화 연구 용역을 통해 상권 발전방안과 비전제시 및 상인교육, 세미나 개최 등을 했다.
농수산분야 수상자 한성희씨는 강화 용두레마을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 왔으며,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만들기에 공헌했다. 또 변홍배씨는 지난 1998년부터 10년간 벌말 쑥갓 작목반을 이끌었고, 인천지역 농업인에게 필요한 영농기술 보급 및 정보 제공 등 경쟁력 확보해 지역사회 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인천에서 최초로 24시간 보육을 시작한 송미연 강사는 31년간 보육 분야에 종사하며 24시간 어린이집,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 보육 여건 개선에 공헌했다. 현재는 인천시보육정보센터의 운영위원, 인천시 아동학대예방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미취학 교육분야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중·고 교육분야 수상자 최은주씨는 미래교육위원회, 시민소통참여단 등에서 교육정책제안을 통해 인천교육 발전에 크게 인정 받았다. 또 중구 교육혁신지구 지역교육혁신협의회 위원으로 마을과 학교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한 지역 교육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들께 30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의 노력이 또다른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인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1978년부터 해마다 사회공익상, 효행상, 산업발전상, 교육발전상 등 4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밝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인천의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이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