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금투세’ 지도부 위임…한동훈 “계속 못난 모습 보여”

“불확실성 줄이는 금투세 폐지” 다시 제안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부산 금정구 옛 침례병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한 대표는 10월 5~6일 이틀간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27일 부산 금정구 옛 침례병원에 들어서고 있는 모습. 한 대표는 10월 5~6일 이틀간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윤일현 금정구청장 후보를 지원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4일)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와 관련한 입장을 당 지도부에 일임하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다시 “지금도 계속 못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날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유세 일정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금투세를 폐지하자는 말씀을 다시 한번 강하게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하는 거 아니냐”라며 “그거 결정 못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4일 의원총회에서 금투세와 관련해 전면 시행을 요구하는 찬성파와 유예·폐지를 요구하는 반대파 간의 토론 끝에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이에 여야 안팎에서 이재명 지도부의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 내년 1월 시행보다는 당분간 유예가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당초 이 대표 언급으로 촉발된 금투세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완전 폐지를 주장하면서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한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야권 단일화를 추진과 관련해 “중앙의 정쟁을 끌어들이는 선거가 아니고 금정을 위해서 누가 일할 수 있는지, 누가 실천할 수 있는지 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일 본회의에서 이뤄진 김건희 특검법 등 쟁점 3법 재표결에서 여당 내 이탈표(최소 4표)가 나온 것에 대해 “여러분이 해석하실 문제”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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