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베트남공항과 상호협력 확대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왼쪽)과 응웬 까오 꿍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객수요 공동홍보 프로모션 협력 협정 부속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항공사 제공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왼쪽)과 응웬 까오 꿍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객수요 공동홍보 프로모션 협력 협정 부속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한국-베트남 간 항공여객 수요 증대를 위해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범호 공항공사 부사장 직무대행과 응웬 까오 꿍 베트남공항공사 부사장은 최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여객수요 공동홍보 프로모션 협력 협정 부속합의서에 서명하고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난해 11월 맺은 종전 업무협약의 기간을 연장함과 동시에 상호 협력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협약 세부 사항으로 공항공사는 베트남공항공사 산하 달랏 리엔크엉 공항의 주요 시설물(체크인 카운터, 보안검색장 등)에 한국어 안내 사이니지 설치 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베트남 달랏 지역은 최근 한국인 여행객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는 관광지다. 달랏공항에 한국어 안내 사이니지를 설치하면 한국인 여행객의 공항 이용 편의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공항공사는 보고 있다.

 

베트남 통계총국 등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높은 비중(26%, 올해 7월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또 방한 베트남 여행객 수도 지난해 보다 22% 가량 늘어나는 등(올해 8월 기준) 양국 간 항공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이 각 나라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인 항공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글로벌 주요 공항과의 협력관계를 전략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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