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이시바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

10일 한-아세안(ASEAN) 정상회의 등 참석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9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 왓타이 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지난 1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이시바 총리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어 한일 양국과 한미일 3개국이 단합해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한 바 있다.

 

그러나 별도 양자 회담이 아닌 다자회의를 계기로 두 정상이 처음 만나는 만큼 구체적 현안보다 상견례를 통한 신뢰 구축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 기간 중 캐나다·호주·베트남·태국 정상과도 양자회담을 할 예정이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동남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 중 마지막인 라오스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왓타이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공항에는 린캄 두앙사반 라오스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이장근 주아세안 대사, 정영수 주라오스 대사 등이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이어 저녁에는 아세안 의장국인 라오스의 통룬 시술릿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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