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4%…역대 최저 경신 [NBS]

지난 9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9일 싱가포르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동포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저치인 2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일~9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24%, '잘못하고 있다'는 66%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2주 전보다 1%p(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p(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60%였던 지난 8월 2주 이후 3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렸으나 다시 하락했다. 여기에는 '모름 또는 무응답' 아답변이 2주 전보다 약 4%p오른 10%를 기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매우+신뢰함)는 응답은 26%, '신뢰하지 않는다'(전혀+신뢰하지 않음)는 응답은 67%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28%, 국민의힘 27%이 오차범위 내 격차를 보였고, 조국혁신당 11%, 개혁신당 2%, 진보당 1%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검찰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로 법정 최고형인 3년을 구형한 것에 대해 '야당 탄압을 위한 정치적 구형'으로 본다는 응답이 43%, '양형 기준에 따른 적합한 구형'으로 본다는 응답이 41%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5.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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