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에서 마약을 투약 후 환각상태에서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시흥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새벽 시흥의 한 주택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다.
“이웃집에서 난동을 부리며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 주거지로 출동했다.
경찰은 식은땀을 흘리며 횡설수설하는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시약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을 확인한 뒤 그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집안에서 마약투약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를 발견해 압수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 구입 경로와 구체적인 투약 횟수 등을 조사하는 한편 그의 모발과 소변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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