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끼’에 컨디션 난조 딛고 전국체전 첫 무대서 금메달 획득
“첫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내 너무 기쁩니다. 앞으로 국가대표를 목표로 정진하겠습니다.”
13일 진주 공군교육사령부 연병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고등부 50m에서 339점을 쏴 금메달을 획득한 김수인(인천 부개고1)의 우승 소감이다.
첫 전국체전 출전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수인은 “너무 예상치 못한 메달이라 영광이다. 사실 연습 때 기록도 잘 안 나왔고 오늘 체하기까지 해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며 “그냥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오로지 내 활과 화살에만 집중했다. 자신감 있게 쏜 게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수인은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스포츠 클럽 안내장을 보고 처음 양궁에 입문했다. 그는 “처음 시작했을 때 어려움도 있었지만 과녁 정중앙에 맞았을 때 그 쾌감을 잊지 못해 계속 양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대표를 목표로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수인은 “오늘 응원해 준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며 “이번 경기가 끝이 아닌 시작점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양궁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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