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역사 옆 ‘맛집’ 가득한 충남으로 가볼까 [2025~2026 충남방문의해①]

충남도, 15개 시·군별 관광특선상품 선보여
다양한 볼거리부터 끼니·디저트까지 꽉 차

충청남도에서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기념해 도내 15개 시·군의 대표적인 명소를 중심으로 한 특선 관광상품을 선보인다.

 

이번 특선상품은 충남의 자연,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함께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음식과 디저트를 포함해 구성됐다.

 

충남도는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이미지를 제고하고, 2026년 연간 방문객 5천만명을 달성해 국내 관광지 3위 도약을 목표로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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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성호수공원. 천안시 제공

 

■ 역사와 자연을 만나는 천안시…‘순대거리·빵 마을’ 유명

 

먼저 천안시는 독립기념관과 성성호수공원을 대표 관광지로 내세우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기념하는 전시관으로, 교육적 가치가 매우 높다.

 

성성호수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로, 야경이 특히 아름다워 많은 방문객이 찾는다.

 

천안의 대표적인 미식 명소는 병천순대 거리와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이 꼽힌다. 순대국밥과 전통 빵을 맛볼 수 있다.

 

순대거리로 유명한 병천은 순대국밥 맛집들이 즐비해 있으며, 아우내장터가 위치하고 있어 전통시장 투어도 가능하다. 장날은 1일과 6일이다.

 

뚜쥬루 빵돌가마마을은 국내 최초로 ‘빵’ 테마 마을이다. 인생샷 포인트가 많고 거북이빵, 밤만쥬 등 전통 빵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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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읍성. 당진시 제공

 

■ 삽교호 중심으로 즐길거리 집중된 당진시

 

이어 당진시는 면천읍성과 삽교호 관광지를 대표 코스로 소개하고 있다.

 

면천읍성은 조선 세종 21년에 축조된 역사적 유산으로, 면천향교와 군자정 등 문화유산이 밀집해 있어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삽교호 관광지는 놀이공원과 서커스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놀거리가 마련돼 있으며, 해산물 특화 거리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체육시설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지난해 충남 네비게이션 검색 1위(문화관광)를 기록했으며 한 해에만 420만명 방문을 기록했다.

 

당진에선 32번 국도변에 위치한 우렁쌈밥집이 알려졌다. 우렁쌈밥 정식이 인기가 많다.

 

해변가에 위치한 로드 1950 카페 역시 지역의 맛과 함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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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홍성군 제공

 

■ 서해 풍경과 함께 즐기는 홍성 여행…“한우·마늘 맛집”

 

홍성군에선 남당항해양분수공원과 스카이타워가 주요 관광지로 손꼽힌다.

 

남당항해양분수공원은 서해의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네트어드벤처와 트릭아트 등 즐길 거리가 풍부한 공원이다.

 

스카이타워는 서해 천수만의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65m 높이의 전망대로, 특히 노을이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홍성에서 유명한 홍성한우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는 미식 여행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홍성한우는 신선한 홍성한우로 다른 지역보다 육질이 월등하고 담백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식감으로 호평받는 한우 맛집이다.

 

더호봉은 홍주읍성 뷰 카페로, 홍성마늘, 광천 토굴 새우젓 등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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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외암민속마을 전경. 외암민속마을 제공

 

■ 민속마을·현충사 품은 아산시, 배움과 쉼 한자리에

 

아산시는 외암민속마을과 현충사가 유명하다.

 

외암민속마을은 조선시대 전통가옥이 잘 보존된 곳으로, 옛 선조들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

 

현충사는 이순신 장군의 얼을 기리는 사당으로, 난중일기와 장군의 유품 등을 전시하고 있어 역사적 의미가 깊다.

 

아산에서 유명한 탕수육 맛집과 신정호 카페거리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다.

 

줄 서서 먹는 탕수육, 간짜장 온양 맛집이 유명하고, 웜사이트 온양은 신정호 카페거리에 위치한 베이커리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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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해미읍성. 서산시 제공

 

■ 서산시 “조선의 역사와 자연의 조화를 함께”

 

서산시는 해미읍성과 간월도를 중심으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의 역사를 간직한 성곽으로, 성지순례 코스로도 유명하다.

 

간월도는 천수만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로, 서해안의 자연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될 만큼 천수만이 한눈에 들어오고 간월암도 볼 수 있는 지역명소다.

 

서산의 영양굴밥과 해미호떡은 지역의 대표적인 미식 명소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영양굴밥은 간월도 인근 신선한 재료와 영양이 풍부한 굴밥 맛집이고, 해미호떡은 서산해미읍성 앞 관광객들이 줄 서서 먹는 호떡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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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당호 출렁다리. 예산군 제공

 

■ ‘국내 최단기간 최다방문 관광지’ 예산군…여유로운 미식 코스

 

예산군은 예당호 출렁다리와 수덕사를 중심으로 관광 코스를 구성하고 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대한민국 최장 출렁다리로, LED 음악분수와 레이저쇼가 밤하늘을 수놓는 야간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

 

국내 최단기간 최다방문 기록을 달성한 관광지로 ‘2023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에 선정됐다.

 

수덕사는 덕숭산 자락에 자리한 고찰로, 대웅전은 700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한 목조건축물로서 국가 지정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예산의 장터국밥과 카페 해월은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바라보며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미식 코스이다.

 

예산 장터국밥은 소뼈로 충분히 우려낸 육수에 파 마늘 등 양념을 넣고 잘 삶아 낸 소머리 고기를 얹은 국밥이다.

 

카페 해월은 예당저수지를 한눈에 감상하며 커피를 즐길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 카페다. 각종 베이커리 메뉴와 너티시나몬라떼, 아오리퐁당 메뉴가 시그니처 메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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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목항. 태안군 제공

 

■ 영목항 전망대·꽃지해수욕장 품은 태안군도 발길

 

태안군은 영목항 전망대와 꽃지해수욕장을 대표 관광지로 내세우고 있다.

 

영목항 전망대는 태안 남부권의 랜드마크로, 서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할미, 할아비 바위가 있는 꽃지해수욕장은 낙조로 유명하며 사진 촬영 명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태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향토음식인 게국지와 안면도 특산물을 활용한 디저트는 이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선사한다.

 

게국지는 자연산 태안군 향토음식으로 절임 배추와 무, 무청 등에 꽃게를 넣어 끓인 탕이다.

 

트레블 브레이크 커피는 안면도 특산물인 고구마로 만든 피자와 각종 커피, 음료를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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