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반도체공대 설립 많은 지원 부탁한다” 김 “뜻을 같이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용인갑)이 세계가 주목하는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생태계 유지를 위해서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반도체공대 설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경기도 곳곳에서 향후 큰 관심을 예고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 의원은 14일 국회 행안위의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대학이 있다”며 “미국 실리콘밸리의 중심에는 스탠퍼드 대학, 대만 신주산업단지에는 칭화대학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대학이 있어야 비로소 반도체 생태계가 완성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트에도 반도체공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수도권 집중규제에 따라 대학교 신규 설립은 어렵다. 그런데 마침 지역 내 명지대와 명지전문대학의 통합을 진행 중”이라며 “통합으로 생겨나는 정원을 처인구쪽으로 많이 가져와서 기존의 반도체 특성화학과를 더 키워 반도체 공과대학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이 의원은 “이와 관련 교육부 장관과도 소통했고, 명지대와도 자주 소통하고 있다”며 “(김 지사가) 명지대와 명지전문대학의 통합에 관심을 가져주고 반도체공대 설립에도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반도체 관련된 지도자를 만나면 한결같이 하는 얘기가 인력”이라며 “뜻을 같이하겠다”고 동참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와 관련한 철도·도로 증설에 대해 김 지사의 관심을 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원삼 SK하이닉스 주변으로 도로가 왕복 2차선으로 돼 있는데 도로 정체가 심하다”며 “김 지사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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