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연, 여당 대권행보 지적에 “도정에만 관심 있다”
○…국민의힘 정동만 의원이 김동연 지사를 향해 “가장 간절한 목표가 뭐냐. 대권 준비하고 있는가”라고 묻자, 김 지사는 “도정에만 신경 쓰고 있다”고 답해.
그러자 정 의원은 “행정과 언사 이해가 안 된다. 경기도가 작은 대한민국이라고 하는데 지사가 ‘경기도 대통령 김동연’이라고 생각하는가”라고 지적.
이어 “도의회와 소통이 잘 되는지 알아보니 그것도 안 되고 있다. 지난 10일 도지사 보좌기관이 도 의회 업무보고 불참한 것 안타깝다”며 “1천400만 도민에 대한 책임감은 온데간데없고 요즘 보니 본인 정치만 열중하는 것 같다. 지금의 행보가 과연 도민에게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비판.
김 지사는 “동의할 수 없다. 도민을 위해 실력과 능력은 부족할지 몰라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
■ 여야, 국감 개시부터 김경일 파주시장 참고인 채택 신경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경기도에 대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접경지 기초단체장의 참고인 출석에 대해 기싸움을 벌여.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이 김경일 파주시장의 참고인 채택을 언급하자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은 “파주시장은 민주당 출신이다. 배구로 치면 파주시장이 토스하는 것이고, 민주당 의원들이 스파이크해 우리 국감장을 초토화하려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민주주의에서 절차도 중요하지만, 국회의원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며 “평화에는 여야가 없고 안보에는 여야가 없는 만큼 이는 정파적으로 공격하는 소재가 아니다”고 반박.
이에 따라 국회 행안위는 해당 사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재적 의원 21명 중 찬성은 13명, 반대 8명으로 가결돼 오후에 김경일 시장이 국감장에 모습 드러내.
■ 김동연-국민의힘, 여 비서관 컵라면 영상 두고 공방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컵라면을 끓여온 여성 비서관에게 호통치는 영상을 두고 국민의힘과 김 지사 사이에서 치열한 공방이 이어져.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상처받은 직원한테 할 말씀 없냐”고 묻자. 김 지사는 “그 직원은 상처받았다고 이야기하지 않는다. 오히려 여성 공무원의 그림자 노동 안 하기에 적극 공감했다”고 맞받아쳐.
국민의힘 이달희 의원도 지적을 이어가. 이 의원은 “라면 끓여 가져드리는 여성 공직자와 호통치는 영상은 너무 치졸하고 낯간지럽다. 연출이 아니냐”고 비판.
이에 김 지사는 “전혀 촬영하는지 몰랐다. 내가 그렇게 연기를 잘하면 연기자가 됐겠다”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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