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남고부 96㎏급 3관왕 김동우(경기체고) [전국체전]

인상 136㎏·용상 175㎏·합계 311㎏ 차례로 석권
“고교 무대 마지막 우승…국제대회서 활약이 목표”

역도 남고부 96㎏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른 경기체고 김동우.홍기웅기자
역도 남고부 96㎏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를 석권해 3관왕에 오른 경기체고 김동우. 홍기웅기자

 

“고등학생으로서 참가한 마지막 전국체전서 3관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게 돼 의미가 큽니다.”

 

김동우는 15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 96㎏급에서 인상 136㎏, 용상 175㎏를 들어 우승한 뒤 합계 311㎏로 금메달을 추가해 3관왕을 차지했다. 안정적이고도 영리한 경기 운영으로 인상과 용상서 경쟁 상대들을 모두 1㎏씩 따돌리고 우승했다.

 

김동우는 “세컨 동작 이후 자세가 짧은 것이 약점이었는데 길게 가져가는 훈련에 역점을 둬 이를 보완한 게 우승까지 이어졌다”며 “고등학생으로서 참가한 마지막 체전서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은하 코치님의 조언과 같은 학교 후배인 이재하가 훈련 파트너가 되어준 덕분에 3관왕에 오를 수 있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처음 바벨을 잡은 그는 지난 4월 서상천배대회와 6월 전국역도선수권대회서 정상에 올라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의 목표는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서도 이름을 알리는 것이다.

 

김동우는 “이제 대학에 진학하게 되는데 롱런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순리대로 풀어가 태극마크를 달고 국위 선양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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