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수, 국민의힘 박용철 당선 확실 [10·16 재보선]

한동훈, "국민의 뜻...열심히 일해달라" 축하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왼쪽)가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과 승리를 확정지은 뒤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왼쪽)가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중·강화·옹진)과 승리를 확정지은 뒤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이병기 기자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된다.

 

16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화군수 보궐선거 결과 개표율 72.72%에서 박 후보는 득표율 50.95%로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42.89%)를 앞서면서 강화군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는 5.47%, 김병연 후보는 0.66%다.

 

박 후보는 개표 직후부터 계속 한 후보와 1천표 이상을 유지하며 앞서갔다.

 

앞서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참가했던 안상수 후보가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해 완주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보수 세력의 분열에 따른 한 후보의 승리 등 선전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지만 한 후보는 여당 텃밭이라는 지역 특색을 뛰어넘지 못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박 후보의 승리가 확실해지자,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의 인사를 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박 후보에게 “국민의힘이 더 잘하라는 국민들의 뜻”이라며 “겸허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일하는 모습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박 후보는 이날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은 뒤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오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닌 7만 강화주민 모두의 승리”라며 “하나된 강화, 중단 없는 강화 발전을 염원하는 주민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1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사람”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주민들께 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선거운동을 당시 당선을 하면 가장 먼저 ‘학생들 교통지도 봉사활동부터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며 “그 약속 내일 아침에 바로 지킬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주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결코 잊지 않고, ‘군민들을 섬기는 강화군정’을 반드시 펼칠 것”이라며 “발로 뛰며 강화군을 잘 이끌 수 있도록 많은 질책과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표 결과에 따라 박 후보가 당선 한 만큼, 공직선거법에 따라 박 후보는 곧바로 강화군수로서 업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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