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가로수 넘어짐 사고 예방사업 잰걸음…주 1회 점검 등

과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과천시청 전경. 경기일보DB

 

“가로수가 쓰러지는 사고를 예방해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겠습니다.”

 

과천시가 민선 8기 역점 추진 중인 가로수 넘어짐 사고 예방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가로수 넘어짐 사고로 인한 보행자와 차량 등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가 우려되는 가로수를 주 1회 점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각 가로수에 안내문을 걸어 사고 예방을 집중 안내하는 등 안전 조치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 3월 가로수 위험성 평가 진단용역에 착수해 가로수로 심은 양버즘나무 1천476그루에 대해 위험성을 평가했다.

 

내역은 수간 단층촬영, 수목활력도 등을 측정하는 2차 정밀진단과 병해충 진단, 기울기 측정, 뿌리 부분 조사 등으로 육안으로 정밀 진단됐다.

 

고령화 및 생육환경 불량으로 부러짐이나 넘어짐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가로수를 결함 정도에 따라 ‘경’, ‘중’, ‘심’, ‘극심’ 등 4단계로 나눴다.

 

시는 위험 등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류된 ‘극심’ 단계의 양버즘나무 20그루를 지난 7월 제거했다.

 

‘심’ 단계의 가로수 125그루에 대해선 각각의 정밀진단 결과를 안내문으로 제작해 나무에 걸어 시민들이 해당 가로수의 넘어짐 사고에 대비해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당 나무를 주 1회 점검, 위험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 넘어짐 사고로 인한 보행자 또는 차량 피해 예방을 위해 제거할 예정이다.

 

신계용 시장은 “가로수의 부러짐이나 넘어짐 등의 사고는 인명 또는 재산상의 피해를 줄 수 있어 사전 예방 조치와 적절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의 안전 확보와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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