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육, 미래를 준비하다 [디지털과 생태를 잇는 인천교육①]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디지털 교육 현장을 방문한 모습. 인천시교육청 제공.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디지털 교육 현장을 방문한 모습. 인천시교육청 제공

 

인천의 교육 현장이 최근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급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AI시대는 학생과 교원들에게도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의 일선 학교에서는 학생은 물론 교사까지 모두 AI·디지털 교육을 받아야 하는 환경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에게 AI 등 디지털 관련 수업을 할 인천의 초·중·고등학교 교사 등 교원들의 역량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교사 등이 이 같은 디지털 기술을 알아야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교육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시교육청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지난 뒤 이런 시대 변화에 맞춰 발 빠르게 지난 2022년부터 학생들에게 노트북을 지급했다. 디지털 교육의 핵심 인프라인 컴퓨터를 모든 학생에게 차별 없이 지급한 것이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디지털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인간 중심 교사 휴먼터치’라는 대주제 아래 디지털기반의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도성훈 시교육감은 “앞으로 인천의 모든 학교에서 디지털 기반의 학습을 이뤄내기 위해 혁신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시교육청은 디지털 교육의 중요성 만큼 생태 전환 교육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기후 위기가 이제는 사회·경제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으면서, 미래 세대인 학생들에게 이 같은 생태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디지털 교육과 생태 전환 교육을 잇는 미래형 교육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시교육청은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인천의 지리적인 특색을 바탕으로 한 ‘인천 특화 바다학교’ 등 현장 교육으로 인천의 학생들이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지구 생태 시민’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바다를 품은 인천을 바로 알도록 하는 것은 지역의 특색과 함께 환경을 함께 알 수 있도록 하는 매우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섬에 가서 섬을 읽고, 걷고, 질문하고 상상하며 섬과 바다의 생태·환경·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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