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하게 실종자 발견 가능
수원특례시(시장 이재준)가 인공지능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을 도입해 실종자 발견 시간을 대폭 줄인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은 실종자 사진 등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실종자의 과거 이동경로와 현재 위치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최근 3년 동안 수원시 실종신고는 1만2천여 건으로, 실종자를 발견하기까지 평균 14시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종자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으면 발견이 더 어려웠다.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을 도입하면 기존 실종자 수색방식을 보완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실종자 발견까지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시는 조달청의 ‘2024년 3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 안전정비 분야에 ‘인공지능 기반 구조대상자 고속검색 솔루션’을 응모해 선정됐다. 제품 구매비용 2억4천200만 원은 조달청이 지원한다.
시는 10월 중으로 실종자 고속 검색시스템을 생산하는 혁신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CCTV 녹화영상과 실종경보 발령문자에 의존해 실종자를 찾았는데, 차세대 신기술을 활용하면 실종자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찰이 실종자 수색과 범죄 수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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