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대표 디자인 축제인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INDEF)’가 개막했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일까지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X)’을 주제로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가 열린다.
올해로 18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 ㈔인천디자인협회가 주관한다.
이날 행사장에선 기업전, 디자인지원센터관, 예비디자이너전, 국제교류전이 열렸다. 인천 산업디자인 성과와 함께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등 해외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 21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인하대, 인천대, 인하공전, 경인여대, 재능대, 인천가톨릭대, 한국폴리텍대 등 미래 디자이너를 꿈꾸는 디자인과 학생들의 영화 포스터, 인테리어, 패선 작품들도 전시했다.
행사장을 찾은 김미주씨(25)는 “국내외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디자인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많은 영감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시회와 함께 ‘디자인과 인공지능 융합으로 바라보는 미래’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도 열렸다. 장정훈 한국 어도비 설루션 컨설턴트, 김묘영 바이스 버사 대표, 홍대의 몬드리안 대표 등 전문가들은 AI 시대의 디자이너의 역할, AI와 디자인의 미래, AI 활용 방안 등을 강조했다.
황효진 시 행정부시장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과 산업 전반에 깊숙이 자리 잡은 핵심 기술”이라며 “인천이 AI와 디자인 융합의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경 ㈔인천경기디자인기업협회장은 “과거 디자인은 단순히 그래픽 등을 보여주는 데 그쳤다면 지금은 비즈니스 모델을 같이 고민하는 과정”이라며 “디자인의 힘이 커진 만큼 앞서가는 산업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박 부시장과 김 협회장, 조영민 인천산업디자인협회장, 박창호 인천시의원(국민의힘·비례), 김기태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 국내외 전문가, 디자인 관련 전공 대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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