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공감·소통 무대 ‘경기뮤지엄파크 문화예술페스타’ 성료

지난 2일과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경기뮤지엄파크 문화예술페스타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문화예술연대 제공
지난 2일과 3일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경기뮤지엄파크 문화예술페스타가 진행되고 있다. 용인문화예술연대 제공

 

전 세대의 공감대를 얻은 ‘경기뮤지엄파크 문화예술페스타’가 성료했다.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경기문화재단 주최로 경기도박물관 뮤지엄아트홀에서 열린 ‘경기뮤지엄파크 문화예술페스타’ 콘서트는 코미디, 국악 등 장르와 세대를 넘나드는 풍성한 무대로 중장년층과 가족 단위 시민들을 비롯한 전 세대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는 개그맨 손민혁이 MC를 맡아 진행됐다. 먼저 2일 열린 ‘그때 그 시절~ 우리들의 콘서트’에선 추억을 소환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국보급 희극인 심형래, jtbc풍류대장 출신 국악인 이아진, 지역예술단체 인뮤직앙상블의 아름다운 연주가 무대를 수놓았다.

 

다음 날 3일 ‘MZ세대 모여라~ 유튜버와 얼쑤!’를 통해선 온라인 환경에서 대중과 소통하는 코미디언들의 활약이 이어졌다.

 

160만 구독자의 ‘동네놈들’을 비롯한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팀 7인(안진호, 최부기, 김진곤, 안시우, 이융성, 장유환, 손민혁)은 코미디 공연과 토크 콘서트를 준비해 객석과 소통했다. 또 지역예술단체 국악인사이드의 사자탈춤, 국악공연이 펼쳐지며 전세대를 아우르는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무대에 오른 출연진과 시민들 모두가 만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특히 방송 프로그램 폐지 등으로 코미디언들이 대중에게 노출될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해진 상황에서 지역 예술 공연을 통해 상생의 무대가 생겨난 데 대해 환영한다는 반응도 이어졌다.

 

또 공연은 선착순 무료입장으로 진행돼 경기도박물관 입장객을 비롯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기획한 정연주 용인문화예술연대 이사는 “무대에 오르는 이들과 무대를 보러 찾아와주는 이들이 함께 만족하고 상생하는 공연을 기획하는 데 신경 썼다”며 “앞으로도 용인 시민들의 일상 문화 향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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