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전략은… 과목별 마무리·오답 문제 공략 필수 [2025 수능 D-7]

국어, EBS 교재 문학 작품 점검과 수학, 출제된 고난도 문항들 복습
영어, 스피커 통한 듣기 평가 연습 등 각종 ‘수험생 유의사항’ 필독 강조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지난 4일 안산 고잔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경기일보 DB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열흘 앞둔 지난 4일 안산 고잔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경기일보DB

 

“새로운 문제 풀이보다는 취약했던 유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틀린 문제들을 복습한다면 남은 시간 동안 큰 도움이 될 겁니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일주일을 앞두고 입시 전문가들이 입시 전문가들이 경기도 수험생을 위한 과목별 마무리 전략, 오답 풀이 등을 강조하며 수능 전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2025학년도 수능에 응시한 인원은 52만2천670명으로 이중 재학생은 34만777명, 졸업생 16만1천784명, 검정고시 응시자 2만109명 등이다. 경기도 수험생은 전국 수험생의 29.4%인 15만3천6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경기도 수험생들을 위한 주요 과목별 마무리 전략을 소개했다. 이 소장은 “국어의 경우 EBS 교재에 수록된 각종 문학 작품의 개요를 점검하고 비문학 지문의 중심 개념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문법 개념들을 다시 한번 살펴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수학은 지금까지 출제된 고난도 문항을 다시 풀어보고 만들어 놓은 오답 문제를 복기한다면 효과적”이라며 “영어는 EBS 교재에서 다룬 어휘를 살펴보고 매일 듣기 평가 연습을 하되 이어폰이 아닌 스피커를 통해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이번 수능이 의대 증원으로 인한 최상위권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수험생들이 새로운 문제를 풀거나 난이도 예측에 집중하기 보다 수능 당일까지 기존 학습 사이클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임 대표는 “새로운 문제를 풀다가 괜히 안 풀리는 문제가 나오면 수능 자신감만 하락할 수 있다”며 “남은 시간 동안은 오답 노트나 메모를 살펴보고 수능 시간표에 맞춘 생활·학습 습관을 미리 갖춘다면 본 수능에서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수능 전 ‘수험생 유의사항’을 다시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더해진다.

 

김원중 강남대성 입시전략실장은 “수능을 앞두고 소지품이나 시간 등 항목 별로 세세하게 수험생 유의사항이 나오는데 이를 꼼꼼하게 읽어보고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고사장 내 시계가 없어 개인이 직접 소지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는데 이를 모르면 당황할 수도 있기에 미리 준비해두는 것이 안전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소장은 “남은 시간동안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지나친 욕심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성적을 유지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무엇보다 수능 당일에 맞춰 최상의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건강 관리를 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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