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인 전자영 의원(용인4)이 제379회 정례회 등원을 거부한 도의회 국민의힘에 대한 강한 비판을 내놨다.
전 의원은 7일 오전 열링 제379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저희를 뽑아준 것은 주술사도, 예지력 있는 정치 브로커도 아닌 경기도민”이라며 “경기도의회 의원은 도민을 위해 일할 의무가 있다. 제발 그 의무를 다하자”고 했다.
그는 “툭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는 ‘금쪽이 대통령’을 감싸면서 툭하면 보이콧을 선언하는 국민의힘은 ‘금쪽이 정당’ 꼬리표 당장 떼고 의회로 돌아오라”고 요구했다.
전 의원은 앞서 전날 도의회 국민의힘이 김진경 의장(시흥3)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 “의회 보이콧 선언으로 도민 민생을 내팽개친 국민의힘이 도민을 실망시킬 때 김 의장은 민생 회복과 의회를 정상적으로 이끌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단순 셈법으로도 불신임안은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것이 자명한데 생떼를 쓰다 못해 바닥에 누워버린 꼴이 됐다”고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힘은 김동연 지사의 정무라인 임명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는데, 정무라인의 임명은 도지사의 권한”이라며 “도지사의 인사권을 침해하면서 등원을 거부하는 것이 생떼 아니고 뭐냐”고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11대 전반기 의회가 출범하자마자 국민의힘의 등원 거부로 한달이 넘도록 원구성 조차 못했다”며 “후반기 의회는 정상적으로 운영되나 싶었지만 또다시 국민의힘은 등원을 거부하고 의장 불신임안까지 제출하며 발목을 잡았다”고 했다.
전 의원은 또 전날에 이어 이날도 본회의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향해서도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병가도 아니고 다른 일정이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교육감은 물론 공직자들도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임태희 교육감의 태도가 마치 국회 개원식에도 시정연설에도 참석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과 다를게 무엇이냐”고 했다.
그러면서 “임태희 교육감은 왜 본회의장에 40여분이 지난 후 들어왔는지, 양해 사유가 무엇인지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의원님들께 머리숙여 사과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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