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총리 미국 대선 평가… 한·미 관계 재조명 유인태 “윤석열·아재명 적대적 공생관계” 언급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비명(비이재명)계 모임인 초일회가 오는 12월1일 김부겸 전 총리 특강을 예고했다.
초일회 간사인 양기대 전 의원은 이날 “12월 월례모임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미국 대선 평가와 한미관계 국제정세 전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질 것”이라며 “이날 김 전 총리의 고견을 듣고 심도 있는 토론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 전 의원은 이어 “김 전 총리는 최근 미국 대선 현장 등을 직접 둘러보고 스탠퍼드 대학에서 특강을 한 뒤 15일 귀국했다”며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 시대 출범 이후 한미관계와 국제정세에 대한 격조 높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양 전 의원은 또 “앞서 초일회는 지난 11월3일 유인태 전 국회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들은 뒤 다양한 정치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토론을 벌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유인태 전 의원은 11월 정기모임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적대적 공생관계”라며 비명계 중심의 새로운 세규합을 촉구하는 발언으로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여야 정치권 안팎에서는 비명계 중심의 초일회가 유인태 전 의원과 김부겸 전 총리를 초청해 특강을 갖는 배경에 대해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이후를 대비한 ‘플랜 B’ 설정을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