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수돗물 품질 민원 지적에... 최정헌 의원, 市 ‘뒷짐행정’ 질타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난 여름 수도권 최대 식수원인 팔당호에 녹조가 대량 발생, 시민들이 곰팡이와 악취로 불편(경기일보 8월20일자 6면 등)을 겪었다는 본보 보도를 들며 시 상수도사업소에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 도시미래위원회 소속 최정헌 부위원장(국민의힘)은 21일 열린 시 상수도사업소 행정사무감사에서 본보 보도를 제시, “최근 정자동을 포함한 지역에서 수돗물 품질 관련 민원이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 방안을 물었다.
특히 최 부위원장은 도내 지방상수도 정수장 중 절반이 악취 유발 물질을 걸러내는 ‘고도정수처리 시설’이 없어 분말활성탄 등 임시방편에 의존하는 실정이지만, 시가 이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는 점을 질타했다.
최 부위원장은 “녹조와 악취 문제는 반복되고 있지만, 요구 자료조차 부실하게 제출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안과 계획이 보이지 않는다”며 “상수도사업소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과 실행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용식 시 상수도사업소장은 “구체적인 대안책을 마련하는 한편, 자료 역시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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