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20%…부정평가 이유 1위 '김여사 문제' [갤럽]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5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연속 2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율은 20%로 집계됐다.

 

소폭 반등해 20%로 올라선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치로, 2주째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정 평가율은 72%로 지난 주보다 1%p(포인트) 올랐고, 모름·응답거절은 5%였다. '어느 쪽도 아님'은 2%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9%),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경제·민생', '의대 정원 확대'(이상 5%)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김건희 여사 문제'(14%),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6%), '외교',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상 5%), '부정부패·비리', '의대 정원 확대', '공정하지 않음'(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특히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6주 연속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28%, 더불어민주당이 34%를 각각 기록했다.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은 27%였다.

 

국민의힘은 1주만에 1% 오르는데 그쳤고,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34%를 유지하며 여전한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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