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 성료…“학생·교사 소통하며 미래 밝혀”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 이끌림성장나눔발표회 학생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 이끌림성장나눔발표회 학생 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송상호기자

 

용인교육지원청의 미래교육 축제 ‘2024 미르아이 용인교육 페스타’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22, 23일 양일간 용인교육지원청, 용인시청,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 일대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만드는 용인미래교육, 5천개 교실 속으로 스며들다! ’를 주제로 용인만의 특색 있는 교육의 다양한 면모를 체험할 수 있게 마련한 자리다.

 

이번 축제는 여느 때와 다르게 기획돼 주목받았다. 기존에는 교육 대토론회, 교사연구회 활동 보고, 교사연수 프로그램, 각종 체험 부스 등 행사가 제각기 소규모로 이뤄졌지만 교육지원청 소속 장학사 등 교원들이 머리를 맞댄 결과 올해부턴 이들 간 연계성을 높여 유기적인 형태인 축제로 기획하게 됐다.

 

이에 따라 행사는 교육공동체의 소통을 강조한 미래교육 대토론회 ‘미래톡톡 용바시’, ‘르네상스 교실혁명’, 학생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는 ‘아트&뮤직 어울림한마당’, ‘이끌림 체험존’ 등 총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image
지난 22일 오후 용인교육지원청 대강당에서 열린 대토론회 ‘미래톡톡 용바시’에 참석한 이재진 용인시 교육문화체육특별보좌관이 발언하고 있다. 송상호기자

 

미래톡톡 용바시는 지역교육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토론회로 300여명의 교육 관계자와 시민들이 참석했다.

 

이날 모인 이들은 5분 발표 형식의 간결한 패널 토론, 실시간 소통을 토대로 지역교육협력 시스템, 공유학교 등 용인 교육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또 교육청 본관 청사 로비, 2·3층과 별관 2층 곳곳을 수놓은 르네상스 교실혁명에서는 교원연수 프로그램, 교사연구회 부스 등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이 밟아온 궤적을 느낄 수 있었다.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생태교육 등 다양한 테마가 용인 관내 초·중·고교 교실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살펴볼 기회였다.

 

22일 섹션에 선생님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이 담겼다면 다음 날은 학생들이 세상과 연결되는 모습이 펼쳐졌다.

 

23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혜당관에서는 아트&뮤직 어울림한마당이 열렸다. 용인시립청소년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에 이어 관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합창, 댄스, 판소리, 리코더, 사물놀이 등 각자 연습해 왔던 분야로 무대에 올라 기량을 뽐냈다.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이끌림 성장나눔발표회 부스 현장에서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이끌림 성장나눔발표회 부스 현장에서 학생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운영된 이끌림 체험존에서는 관내 유·초·중·고교와 특수학교, 지역사회 단체가 협력해 운영한 42개의 체험 부스에서 인공지능(AI)·코딩·예술·놀이체육 체험 및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이신규 초등교육지원과 장학사는 “이번 축제는 그간 분산돼 있던 각종 프로그램을 유기적인 형태로 묶어 지역 교육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려는 시도”라며 “각 행사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한데 모아 하나의 축제처럼 즐기는 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이끌림 성장나눔발표회 용인삼계고등학교 부스에서 김희정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지난 23일 오후 용인시청 하늘광장에서 열린 이끌림 성장나눔발표회 용인삼계고등학교 부스에서 김희정 교육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교육지원청 제공

 

김희정 교육장은 “이번 페스타는 지역 교육 자원을 활용해 미래교육을 선도적으로 조망하고 교육 공동체가 소통하며 협력하는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을 힘차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