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내년도 예산안 심의 위한 정례회 개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11월25일~12월20일까지 26일 일정으로 열려
2025년도 예산안 심의,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등 진행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김운남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김운남 의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고양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의결하는 시의회 정례회의 막이 올랐다.

 

25일 고양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제290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해 다음달 20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시정질문, 행정사무감사, 2025년도 예산안 심의, 2024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심의, 안건심사 등을 진행한다.

 

김운남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협력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의회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반성하며 “의장으로서 저부터 책임감을 가지겠다. 초당적인 자세로 항상 시민을 먼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 6월 시의회 회의규칙 일부개정에 따라 고양시의회 사상 첫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이 이뤄졌다.

 

최규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구성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고 삶과 직결된 현안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며, 특히 민생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해 주도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최규진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이어 장예선 국민의힘 대표는 “지역발전에는 여야가 없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정쟁이 아니다.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상생을 위한 협치를 이뤄내야 할 때다. 올해 마지막 회기인 이번 제290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시민들께 지난 6번의 회기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라고 강조했다.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예선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장예선 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다음으로 단상에 오른 이동환 시장은 2025년도 예산안 제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건전한 재정과 활력 있는 지역경제를 내년 예산의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이 2025년도 예산안 제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25일 개회한 고양특례시의회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첫 날 본회의에서 이동환 시장이 2025년도 예산안 제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신진욱기자

 

이날 이 시장이 밝힌 예산편성의 4가지 기조는 ▲글로벌 도시에 투자 ▲미래인재를 키우고 내일을 가꾸는 지속가능한 도시에 투자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 있는 도시에 투자 ▲시민이 믿을 수 있는 복지와 안전망을 갖춘 안심도시에 투자 등이다.

 

한편 시가 지난 21일 시의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은 총 3조3천405억원 규모로 올해 대비 1천738억원(5.5%)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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