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박정 예산안 확정 앞두고 내년도 주요 예산 논의

우 “예산 여야간 합의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박 “지속 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 되도록”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이 28일 오전 국회에서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회동하고 있다. 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정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파주을)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을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처리할 것을 당부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집무실에서 “예산은 내년 국민의 살림살이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예산안을 심사·확정하는 일은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22대 국회의 첫 예산안이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여야 간 원만한 합의를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 달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어 “예산안의 심사 기준은 무엇보다 국민들의 민생”이라며 “대한민국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위기에 처해 있고, 국민의 삶이 어려운 복합 위기에서 경제적 약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예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기후 위기, 평화, 안전,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다루고 변화하는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는 혁신적인 예산을 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의 목소리도 충분히 듣고 반영해 ‘지속 가능한 혁신적 포용국가 예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박 위원장은 또 “여야 간 합의를 이끌어 내면서도 효율적인 예산안 심의를 통해 법정 기한을 준수할 수 있도록 여러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예산은 결산과 연결되기 때문에, 그동안 잘못 사용되거나 (용처가)증명이 안 된 채 사용되는 예산을 삭감하는 것이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강조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정성호 의원(동두천·양주·연천·갑)도 이날 박 위원장을 만나 양주시 핵심 현안 사업의 국비 신규 반영과 증액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인구가 나날이 증가하는 양주시의 교통환경 개선과 양주시민의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 역사·관광의 중심지 양주로 발전을 위해 관련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