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10일 개최

12월10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서 공연
8살에 뉴욕필 데뷔한 ‘신동의 아이콘’에서 세계적 연주자로
브람스, 프로코피예프 곡 연주… 강렬한 테크닉 기대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식 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 공식 포스터. 성남문화재단 제공

 

매혹적인 연주로 세계에서 사랑받는 ‘바이올린의 여제’ 사라 장(장영주)이 성남 공연을 시작으로 5년 만에 독주회에 나선다.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10일 오후 7시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스타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은 1990년 만 8세에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과의 협연으로 세계 무대에 존재를 알렸다.

 

이듬해 음반 회사 EMI 레이블(현 워너클래식)과 세계 최연소 음반녹음을, 1994년에는 만 13세에 베를린 필하모닉과 유럽 데뷔 무대를, 1995년에는 전도유망한 연주자에게 수여하는 ‘에이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를 최연소 수상하는 기록을 만들었다.

 

사라 장은 이후 베를린·빈·뉴욕·런던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핀커스 주커만, 쿠르트 마주어, 콜린 데이비스, 리카르도 무티, 주빈 메타, 사이먼 래틀 등 전설적인 지휘자들과 협연하며 ‘신동의 아이콘’에서 ‘데뷔 35년 차 연주자’로 자신만의 눈부신 길을 만들어 나갔다.

 

이번 공연은 사라 장의 2019년 전국 리사이틀 투어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독주회다. 사라 장은 이 공연을 시작으로 전국 13개 도시에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사라 장의 성남아트센터 공연은 2005년 개관 기념 공연 이후 19년 만이다.

 

무대는 브람스 초기작인 ‘F.A.E. 소나타’ 중 ‘스케르초 C단조’로 막을 올린다. 브람스가 친구인 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하임을 위해 슈만, 디트리히와 함께 작곡한 작품으로, 그 중 브람스가 작곡한 3악장 스케르초가 가장 널리 알려졌다.

 

이어 브람스의 마지막 바이올린 소나타이자 낭만주의 시대에 작곡된 바이올린 소나타 중 가장 독창적인 표현력과 독보적인 아름다움으로 손꼽히는 ‘바이올린 소나타 3번 D단조’와, 활달하고 기민한 바이올린 선율로 유명한 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D장조’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무대에는 이차크 펄만, 레이 첸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협연해 온 미국 출신 피아니스트 훌리오 엘리잘데가 함께한다.

 

티켓은 R석 10만 원, S석 8만 원, A석 6만 원, 합창석 4만 원이며, 성남아트센터 누리집과 인터파크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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