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연장 위원 11명 확정 명단에 이 회장은 제외…내년 임기 만료 내년 1월 14일 예정인 체육회장 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 미칠 전망
3선 연임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이기흥(69) 대한체육회장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임기 연장이 불발됐다.
IOC 집행위원회는 5일(한국시간) 제144차 IOC 총회(2025년 3월·그리스)에 제출할 임기 연장 위원 명단 11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에 뽑혔던 이기흥 회장은 예외 규정으로 4년 임기 연장을 노렸으나, 무산돼 내년 1월 대한체육회장 3선 연임에 성공해도 더 이상 IOC 위원으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이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면 한국의 IOC 위원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1명만 남게 된다.
한편, IOC 위원 임기 연장이 무산됨에 따라 이기흥 회장은 내년 1월 14일 예정인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장은 정부와의 갈등과 대한체육회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IOC 위원을 매개로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3선 도전을 선언했었다.
현재 대한체육회장 선거에는 이기흥 회장을 비롯, 유승민 전 대한탁구협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창범 전 대한우슈협회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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