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반대한다!”, “이재명 구속하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집회에 참여하기 위한 시민들이 서울 각지로 모여들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7일 오후 4시께 서울 광화문 광장 앞에는 맞불집회가 열리며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부결을 주장하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 혁명 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재명 구속하라’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다.
보수 단체 회원 김종만씨(72)는 “이번 탄핵 시도는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무책임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대통령을 흔들어선 안 된다. 우리 국민이 이를 지켜보고 있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시민 김선주씨(81)는 “윤석열이 문제가 있다면 문재인은 간첩”이라며 “윤 대통령을 지켜야 한다. 국민을 위해 간첩을 잡기 위한 정당한 행위였다”고 강조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후 서울 곳곳에 20만여명의 시민이 모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회 현장 곳곳에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차들이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된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200석)이 찬성해야 가결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을 국민의힘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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