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K뷰티’사업 1천339억 성과 달성…“내년에는 더 큰 성과 거둘 것”

지난 8월 열린 ‘K-뷰티 엑스포 대만 2024’ . 경기도 제공
지난 8월 열린 ‘K-뷰티 엑스포 대만 2024’ .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올해 두 번에 걸쳐 개최한 케이(K)-뷰티박람회를 통해 뷰티산업 육성을 지원, 1천339억원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하는 등 도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도내 중소 뷰티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뷰티산업 육성지원’ 사업이 시행됐다. 이를 통해 도는 26개사에 디자인 개발과 시제품 제작 지원을 하고 경영·마케팅·특허·인증 분야 기업별 맞춤형 컨설팅 30건을 지원했다.

 

이 사업에 참여한 용인의 A 기업은 국내 신규계약 5건과 베트남, 홍콩 외 해외 3개국 정식 계약 등 지난해 동기간 대비 약 1억3천만원의 매출이 증가했다.

 

또 도는 ‘뷰티기업 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대만과 베트남에 K-뷰티 엑스포를 개최, 도내 100개 기업이 참여하며 약 1천339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두 번에 걸친 박람회에는 16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해 K-뷰티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이 밖에도 도는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 개발’ 사업을 통해 그린바이오 신소재 개발과 뷰티시장 산업화도 지원했다. 천연물 및 합성물에서 다수의 뷰티·헬스케어 소재를 추출, 성분에 대한 유효성 평가, 신규시험법 등을 개발했다. 또 도내 뷰티기업들의 기능성화장품 효능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비 지원과 기술이전(항비만 조성물, 피부미백용 조성물) 등 기업의 사업화 지원 성과를 거뒀다.

 

김성범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뷰티산업은 기술력과 K-컬처에 대한 관심도 등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은 분야”라며 “도 역시 올해 사업을 보완·발전시켜 내년에는 보다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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