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영하권 날씨탓...전기장판, 향초 등 취급 부주의 화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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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상가주택 2층에서 향초 부주의로 불이나 소방당국이 조치에 나섰다. 인천소방본부제공

 

인천 지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전기장판 등 난방기구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18일 오전2시15분께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주택 2층에서 향초 사용 부주의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등 인력 58명과 장비 22대를 동원해 불이 난지 20여분만인 오전 2시35분께 불을 모두 껐다.

 

이 불로 2층에 사는 A씨(84)와 B씨(30)가 각각 2도, 1도 화상을 입었다. 또 같은 건물에 사는 3명의 사람이 연기를 마시는 등 피해가 났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2시19분께 미추홀구 숭의동 한 오피스텔에서는 전기장판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이 36분 만에 불을 모두 껐지만, 매트리스와 전기장판 일부가 불에 탔다.

 

또 이날 오전 1시6분께 부평구 십정동 한 아파트에서도 전기장판에서 불이 나 매트리스와 전기장판이 불에 탔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날씨가 영하로 접어들면서 향초나 전기장판 등에서 불이 나고 있다”며 “특히 라텍스 재질 매트리스와 전기장판을 같이 사용하면 화재 위험이 있으니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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