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슬퍼합니다” …전 세계가 전한 연대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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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는 태국인 2명이 포함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엑스 캡처

 

한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대해 세계 각국 정상들이 슬픔을 함께하며 위로를 전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백악관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감을 공유하며,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전했다. 그는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고로 희생자가 발생한 태국의 패통탄 친나왓 총리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사고는 태국인 2명이 포함된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깊은 애도를 표하며 당국에 희생자의 송환 및 유족 보살핌을 위한 조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유럽에서도 애도의 반응이 이어졌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생존한 사람 그리고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기도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엑스를 통해 “추락 사고 이미지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대한민국과 함께한다”고 밝혔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비행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들었다”며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하고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는 글을 남겼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생명을 잃는 것은 헤아릴 수 없는 비극”이라며 “우크라이나 국민을 대표해 희생자와 유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외교부 제공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중국 외교부 제공

 

한국과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 또한 깊은 유감과 애도의 뜻을 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위로 전보를 보내 “희생자 가족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많은 고귀한 생명을 잃은 데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희생자와 유족에게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 역시 “대만 정부와 대만인을 대표해 희생자와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부상자들의 회복을 기원했다.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비극적 사고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엑스 캡처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비극적 사고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애도를 표했다. 엑스 캡처

 

멀리 떨어진 중남미에서도 희생자를 기리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에두아르도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무장관은 엑스를 통해 “1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 비극적 사고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볼리비아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슬픔을 나누고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다음 달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하고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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