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제1금고 NH농협은행…2금고 하나은행 선정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4년간 도의 곳간을 책임지는 도 금고에 NH농협은행을 제1금고로, 하나은행을 제2금고로 각각 확정 지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향후 4년간 연간 약 40조원에 달하는 도 예산을 관리하게 된다.

 

3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지난 30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제1금고에 NH농협은행을, 제2금고에 하나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25년간 지켜온 곳간지기의 자리를 또 한 번 거머쥐게 됐다.

 

앞서 지난달 25일 도 제1금고에는 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이 출사표를 던졌으며, 제2금고 자리에는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 IBK기업은행이 삼파전을 벌였다.

 

제출된 제안서는 지난 30일 ▲금융기관 신용도 ▲예금 및 대출금리 ▲도민 이용 편의 ▲금고 업무 관리능력 ▲지역사회 기여도 ▲기후금융 이행 실적 등 6개 항목에 대한 비교·심의 과정을 거쳤다.

 

제1금고를 맡는 NH농협은행은 내년에 일반회계 32조여원과 농업농촌기금 등 19개의 기금 예산을 관리하며, 제2금고를 담당하는 하나은행은 특별회계 4조여원과 재해구호기금 등 8개 기금 예산을 맡는다. 기금은 1금고와 2금고를 합하면 약 4조원이다.

 

금고에 선정된 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내년 4월1일부터 2029년 3월31일까지 4년간 도 재정을 관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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