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하루 속히 산불이 진화되고 피해가 복구되기를 기원한다”며 “도움이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교민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13일 SNS에 “LA 대형 산불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미국 국민 여러분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애도하며 이같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은 대한민국이 가장 어려웠던 시절에 우리 손을 잡아줬던 소중한 동맹”이라며 “LA는 전세계에서 우리 교민들이 가장 많이 살고있는 곳”이라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조했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서부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시작된 산불은 6일째 계속되고 있다.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16명이 사망하고 18만 명이 대피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를 ‘대규모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정부 지원을 투입했지만 강한 돌풍이 겹치면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고 관저에 칩거 중인 윤 대통령이 탄핵소추 이후 SNS에 글을 올린 건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참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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