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테르’부터 ‘비틀쥬스’까지…CJ ENM, 올해 글로벌 대작 뮤지컬 라인업 공개

CJ ENM, 2025년 뮤지컬 라인업 공개 “역대급 화려한 라인업 자신”
글로벌 공동 프로듀싱 성과·공연 제작 역량 집결

CJ ENM은 13일 ‘베르테르’,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물랑루즈!’, ‘비틀쥬스’ 등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CJ ENM 제공
CJ ENM은 13일 ‘베르테르’,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물랑루즈!’, ‘비틀쥬스’ 등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공개했다. CJ ENM 제공

 

쇼뮤지컬의 교과서로 불리는 ‘브로드웨이 42번가’와 화려함을 자랑하는 ‘물랑루즈’, 기발한 상상력의 팀 버튼 세계를 구현한 ‘비틀쥬스’ 등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뮤지컬 대작들이 올해도 국내 관객을 찾아온다.

 

CJ ENM은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베르테르’ 등 2025년 뮤지컬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25년간 웰메이드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잡은 작품은 이번 시즌에서 ‘클래식 캐스트’ 엄기준, 전미도, 이지혜에 ‘뉴 캐스트’ 양요섭, 김민석, 류인아가 합류한다.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3월16일까지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관객과 만난다.

 

여름에는 화려한 무대, 경쾌한 탭댄스와 음악,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관객들의 무더위를 가시게 할 예정이다. 작품은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주인공 ‘페기 소여’가 브로드웨이 스타라는 댄서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1980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5천회 이상 장기 공연 기록과 토니상 9개 부문 수상 등 주요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었다. 작품은 오는 7~9월 샤롯데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지난해 평균 객석 점유율 99.9%를 기록한 화제의 뮤지컬 ‘킹키부츠’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전혀 다른 두 남자 ‘찰리’와 ‘롤라’가 특별한 신발 ‘킹키부츠’를 통해 폐업 위기의 구두공장을 살리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작품은 2014년 국내 초연 이후 누적 관객수 70만 명을 넘어섰다. 공연은 10월 말~12월 초 지방 투어에 이어 12월 중순~내년 3월까지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이어진다.

 

11월~내년 2월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는 2022년 아시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초연한 뮤지컬 ‘물랑루즈!’가 약 3년 만에 관객과 만난다. 1890년대 프랑스 파리의 클럽 ‘물랑루즈’ 최고의 스타 ‘사틴’과 젊은 작곡가 ‘크리스티안’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영화를 무대화한 버전이다. 마돈나, 엘튼 존, 비욘세 등 팝스타들의 70여개 명곡으로 구성된 뮤지컬로, 2021년 토니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등 10관왕의 영예를 얻었다. 국내 초연 당시 화려한 샹들리에와 코끼리, 풍차 모형 등 압도적 스케일로 주목을 받았던 작품은 올해 더 화려한 프로덕션으로 돌아왔다.

 

기상천외하고 발칙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팀 버튼의 세계를 무대에 구현한 작품 ‘비틀쥬스’는 연말에 찾아온다. 지난 2021년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인 후 4년 만의 귀환이다. 팀 버튼 감독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은 2019년 토니 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와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를 휩쓸며 작품성까지 인정받았다. ‘비틀쥬스’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린다.

 

예주열 CJ ENM 공연사업부장은 “2025년에도 지난해에 이어 CJ ENM을 대표할 수 있는 최고의 작품들로 라인업을 구성한 만큼 관객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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