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서 주차된 차 들이 받고 도주한 후 숙면…음주운전 40대 검거

부천 오정구 차량 충돌사고 현장. 부천오정경찰서 제공
부천 오정구 차량 충돌사고 현장. 부천오정경찰서 제공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뒤 운전석에서 잠든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천 오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3시께 부천 오정구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승합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 1대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천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길에 1.6㎞가량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 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4%로 면허취소 수치였다.

 

경찰은 당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운전석에서 잠든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일단 석방하고 불구속 수사 중"이라며 "피해 차량은 1대로 최종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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