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를 통과하는 안성~구리 고속도로가 개통되면서 지역 교통환경에 큰 변화기 예고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구리(남구리 나들목)에서 안성(남안성 분기점)까지 총연장 72.2㎞, 왕복 6차로다.
당초 개통식은 지난해 12월30일 용인 처인구 모현읍 처인휴게소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참사 관련 희생자 애도와 추모 차원에서 취소됐다.
이번 개통으로 시는 도로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통편의성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안성에서 구리까지 88분이 소요되던 게 39분으로 줄어 이동 효율성도 크게 향상됐다.
수도권 교통흐름 분산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상습 정체로 고통받던 경부고속도로와 중부고속도로의 혼잡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 이동이 원활해짐에 따라 기업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고 고속도로 주변 지역은 신규 주거 단지와 상업시설 개발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다.
시는 이번 고속도로 개통에 이어 의왕~광주 고속도로, 용인~광주 고속화도로, 경기광주TG 병목지점 개선 사업 등 상급 기관이 추진하는 도로망 확충사업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또한 자체 사업인 지방도 338호선 도로 확‧포장 공사 및 성남~장호원 도로 진‧출입 램프 개설 공사 등을 통해 광주시 전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방세환 시장은 “안성~구리 고속도로는 광주시가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반 시설 투자를 통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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