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회장 등 시도지사협 임원단,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과 오찬 간담…중앙-지방 간 협력방안 논의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18대 임원단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18대 임원단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과 오찬 간담회를 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협의회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18대 임원단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이날 협의회 임원단과 최 권한대행은 지역민생 회복을 위해 중앙정부-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협의회 임원단으로 유정복 협의회장(인천시장)과 박완수 부회장(경상남도지사), 최민호 부회장(세종특별자치시장), 강기정 감사(광주광역시장)가, 중앙정부에서는 최 권한대행,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참석했다.

 

유 시장은 “국내·외적으로 정치·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며 국정 혼란과 민생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엄중한 현실에서 대한민국 17개 시·도를 대표하는 협의회장을 맡아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내수 침체, 관광객 감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 정국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지방정부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와 정책 추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조속히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지방정부도 신속한 재정 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에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권한대행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주민 접점에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차분하게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절실히다”며 “내수 회복, 지역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재난·안전 관리, 사회적 약자 보호 등 여러 분야에서 중앙과 지방에 더욱 견고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의회와 정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중앙지방협력회의의 내실화를 통해 지역 안정과 민생경제 회복 협력,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정을 신속히 집행하고 지역 소비, 투자 활력 제고에 적극 협력할 것 등을 합의했다. 또 지방자치분권 강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방안 모색, 재난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재난에 신속히 대응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유 시장은 “17개 시도는 곧 대한민국”이라며 “협의회장으로서 지방 정부가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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