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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수단, 이광우 경호본부장 체포영장 집행

승인 2025-01-18 10:36
오종민 기자 fivebell@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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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우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이 지난 17일 오전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특수단)에 출석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다. 연합뉴스

 

대통령경호처 이광우 본부장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를 주도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18일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소환돼 체포됐다.

 

이 본부장은 이날 오전 9시45분께 서대문 국가수사본부에 출석했으며, 오전 10시3분께 특수단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출석 당시 "수사기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경호처는 경호구역에서 정당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경호처가 사병화됐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 등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이 본부장은 경찰의 세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경찰은 지난 15일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당시 이 본부장을 체포할 계획이었으나, 자진 출석 약속을 받고 영장 집행을 미뤘다.

 

경찰은 경호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가 공무집행 방해에 해당한다고 보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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