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측 "공수처 9시 현재까지 강제구인 시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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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 대통령을 경기 과천에 있는 공수처 청사로 강제로 데려가 조사하기 위해 20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강제구인을 시도 중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의 법률대리인단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에 "오늘(20일) 공수처 직원 여러명이 구치소 내 윤 대통령이 수용된 장소 근처까지 들어가 윤 대통령을 공수처 건물까지 강제로 데려가 조사하겠다는 취지로 오후 9시 현재까지 계속 강제구인을 시도 중인 것 같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외부와 통신이 불가한 보안구역 안이라 상황 종료 전까지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다"며 "내일(21일)은 헌법재판소에서 지정한 탄핵심판 변론기일인 바 이런 식이면 내일 변론기일 준비도 심대한 장애(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수처 검사·수사관은 이날 오후 3시께 윤 대통령을 구인해 조사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방문했다.

 

공수처는 지난 15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윤 대통령을 체포한 뒤 10시간40분 가량 조사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첫 조사 이후 현재까지 조사에 불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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