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문원동에 위치한 정문형 묘소가 과천시 향토유산 제8호로 지정됐다.
시는 앞서 전날 시 향토유산 보호위원회를 열어 정문형 묘소를 과천시 향토유산 제8호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최사립 효자정문’을 비롯해 총 6건을 향토유산으로 지정해 보존·관리하고 있다.
정문형(1427~1501)은 조선 초기의 문신으로, 조선의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증손이며,1447년(세종 29) 문과에 급제해 우의정까지 올랐고, 조선시대 청렴, 인의를 두루 갖춘 공직자에게 부여되는 청백리로 선정됐다.
1501년 사망 후 과천현 별왕리(현 문원동 청계마을)에 장지가 마련돼 그동안 봉화 정씨 양경공파 종회가 관리해 왔다.
정문형 묘소는 정문형과 부인 동래정씨의 합장묘이며,묘역은 2단으로 조성돼 있고, 윗단의 봉분 앞에는 묘표, 혼유석, 상석이 세워져 있다.
신계용 시장은 “정문형 묘소는 과천의 문화유산으로 조선시대 묘제의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향토 유산으로 지정했다. 이번 향토유산 지정으로 과천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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