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골드플랜’ 활성화를 위해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한 재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학교 복합시설을 기반으로 교육과 문화·체육 분야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경기 골든플랜’ 정책 토크쇼가 열렸다.
‘경기 골든플랜: 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된 토크쇼는 학교와지역벽깨기경기운동본부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하고, 더불어민주당 김준혁(수원정), 문정복(시흥갑), 임오경(광명갑), 양문석 의원(안산갑)과 안광률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장(민주당·시흥1), 황대호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수원3)이 공동 주최했다. ‘경기 골든플랜’은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수영장, 도서관 등 복합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학생과 지역 주민이 공유하도록 설계된 정책이다.
이날 토크쇼는 김준혁 의원이 진행을 맡았으며 안민석 명지대 석좌교수(제17~20대 국회의원, 5선), 안광률 위원장, 이재림 교원대 명예교수, 이동배 교사, 이상민 KEDI 학교복합시설센터 팀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들은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과 학생 복지 증진을 위한 혁신적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준혁 의원은 “이번 토크쇼를 시작으로 경기지역 교육 및 문화·체육 정책의 비전을 구체화하기 위한 장이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육자, 지역 주민 모두가 다양한 경험과 통찰, 그리고 의견을 모아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지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재림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는 정책은 교육과 학교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가능하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을 위한 융합교육, 방과후 교육과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체육시설을 함께 활용하는 학교 복합화가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민 KEDI 팀장은 경기 골든플랜을 위해 교육청과 지자체 협의체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학교 복합시설에 대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함께 확대를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크쇼에는 고영인 도 경제부지사, 민주당 진석범 화성을지역위원장, 정윤경 도의회 부의장(민주당·군포1), 최종현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수원7)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정책 추진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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