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대리인단인 윤갑근 변호사가 23일 탄핵 심판 4차 변론기일에 출석 과정에서 취재진과 마찰을 빚었다.
윤 변호사는 헌법재판소에 입장하는 길에 취재진의 "김용현이 거짓말 한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조사하러 나왔느냐"며 언성을 높였다.
이에 질문을 한 취재진도 "물어보는 겁니다"라고 맞받아치며 "째려보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이어 헌재에 출석한 정청래 국회 탄핵소추단 단장은 "오늘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 증인의 증언이 있을 예정"이라며 "거짓은 거짓대로, 진실은 진실대로 모두 드러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는 윤 대통령도 직접 출석했다. 지난 21일 3차 변론에 이은 두 번째 출석이다.
또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첫 번째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전 장관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사임 이후 처음으로, 그가 어떤 증언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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