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구할 것"

월요일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5 하원 공화당 의원 컨퍼런스 만찬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월요일인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도럴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5 하원 공화당 의원 컨퍼런스 만찬에서 연설 중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권 1기에 이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것이라고 백악관측이 밝혔다.

 

브라이언 휴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그가 집권 1기 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arization of North Korea)를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휴스 대변인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였으며, 그(트럼프)는 강인함과 외교를 조합해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사상 첫 (북미) 정상급에서의 공약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같은 백악관의 입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비핵화를 대북정책의 원칙이자 목표로 하고 있음을 명백하게 밝힌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때였던 2018년 6월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 간의)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공약한다'는 내용이 들어간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서명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집권 2기 출범 첫날인 지난 20일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는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 방송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김 위원장을 "똑똑한 남자(smart guy)"라고 평가한 뒤 "그에게 다시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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