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날 곳곳 눈·비…‘도로 살얼음 주의’ [날씨]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 경기일보DB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없음. 경기일보DB

 

설 연휴 이후 첫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예상된다.

 

또 기온이 아침과 낮 영하와 영상을 오가며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겠으니 운전 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저기압이 다가와 제주 남쪽을 지나면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재차 눈이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이른 새벽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에도 한때 강수가 예상된다. 저기압이 습하고 따뜻한 공기를 공급하면서 제주 등 저기압과 가까운 지역은 강수량이 꽤 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20∼70㎜, 광주·전남·부산·울산·경남 5∼30㎜, 전북 5∼20㎜, 충청·울릉도·독도 5∼10㎜, 경기남부내륙과 강원남부내륙 5㎜ 미만이다.

 

기온이 낮은 이날 새벽에 내리는 비는 ‘어는 비’일 가능성이 크다. 어는 비는 온도는 영하인데 물방울인 상태(과냉각상태)인 비로 영하인 지면이나 물체에 닿으면 급속히 얼어 살얼음을 형성한다.

 

1일 아침 최저기온은 -8~6도, 낮 최고기온은 5~9도로 평년(최저 -12~0도, 최고 1~8도)보다는 1~6도 높겠다. 한파는 약간 풀리겠으나, 여전히 곳곳의 아침이 영하권으로 춥겠다.

 

오전부터 제주에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의 강풍이 불며 강풍 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있겠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하겠다. 제주 해상에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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