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쉽고 빠르게" 인천시,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 본격화

인천시 여권민원 도우미들이 인천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들의 여권 발급 등을 돕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 여권민원 도우미들이 인천시청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들의 여권 발급 등을 돕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의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으로 시민들 여권 발급이 더욱 간편하고 신속해질 전망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을 여권민원 도우미로 고용해 민원실을 찾는 시민들에게 여권 서류 안내부터 작성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을 한다. 도우미들은 남동구 노인인력개발센터의 ‘사회서비스형 공공기관 행정업무지원’ 신청자 3명이다. 1일 3교대로 근무(3시간)한다.

 

인천시의 여권 발급량은 2023년 34만479건, 2024년 31만9천812건 등에 이른다. 시는 여권민원 시니어 도우미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클 것으로 본다.

 

앞서 시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통해 민원실을 방문한 시민들의 여권 발급을 도왔다. 이에 시민 70%가 어르신의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신청을 마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한 시민은 “처음 방문했을 때 서류 작성이 어려웠는데, 어르신 도우미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빠르게 신청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어르신들이 직접 도와주니 편안한 느낌이 들어 만족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손혜원 시 시민봉사과장은 “여권 신청 절차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어르신들의 친절한 도움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도 긍지와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반영해 민원행정 서비스 수준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평일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토요일에도 여권 업무를 운영하고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다. 또 지난해 9월부터는 민원인의 수요에 맞춰 점박이 물범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여권 케이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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