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서원, 시설 종사자 ‘감정 소진’ 예방… 심리상담 강화

인천사서원 소속 강화종합재가센터 종사자 대상 원예치료 프로그램. 시 제공
인천사서원 소속 강화종합재가센터 종사자 대상 원예치료 프로그램. 인천시 제공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은 올해 시설 종사자 소진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시설이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질 향상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인천사서원은 직영 시설 3곳과 수탁 시설 15곳 등 사회복지 관련 시설 18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설 종사자는 220여명으로 요양보호사, 장애인활동지원사, 간호조무사, 조리원 등이다.

 

사서원은 시설 종사자를 위해 전문상담가가 함께하는 1:1 심리상담 치료 프로그램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모두 50회를 지원하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대상자 사망, 과격한 언행·행동 등으로 생긴 심리적 불안감 해소를 돕는다. 필요에 따라 한 사람 당 10회까지 상담 받을 수 있다. 인지행동치료(CBT), 대인관계 치료(IPT) 등 대상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사서원은 또한 종사자들의 역량을 키우는 데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교육을 지난해 22차례에서 올해 24차례로 늘렸다. 교육은 월 2회 이상 열리며 세부 내용은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구성한다. 지난 2024년에는 공문서 작성법, 계약 실무, ChatGPT 활용법, CS 고객 맞춤, 스트레스 관리법, 미술치료 등의 교육을 마련했고, 352명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컨설팅도 준비했다. 22차례에 걸쳐 제안서 작성, 조직문화개발, 노무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사서원은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생기면 1:1 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최신 정보를 담은 재물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소속 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사서원은 이미 지난해 안전관리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한 바 있다.

 

황흥구 인천사서원장은 “종사자들의 역량을 키우고 감정 소진을 예방하는 일이 곧 질 좋은 공공 사회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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