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연 단위로 바뀌는 실시간 정보에 기반, 재난을 직관적으로 시뮬레이션 할 수 있는 인천형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챌린지 사업’ 공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할 예정이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1:1000 대축척 수치지형도를 포함해 각종 3차원 공간정보 데이터를 전산화한 지도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에 존재하는 객체를 컴퓨터상에 디지털 데이터 모델로 표현하고 복제해 실시간으로 서로 반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시는 라이다와 드론 등 신기술을 활용해 도로, 건물 등 변화한 지형·지물 정보를 고정밀 전자지도로 구축한다. 고정밀 전자지도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 인허가 업무, 도시계획 및 관리, 시설물 통계자료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행정업무의 기초자료로 쓰이고 있다.
앞서 시는 이 같은 전자지도의 위치 정합성, 최신성, 데이터 연결성 확보 및 갱신 기간 단축을 위해 노후 미갱신 지역 135.75㎢에 대한 전자지도 수정 구축 연구를 해왔다.
올해는 구축된 지 5~25년이 지난 전자지도 총 105.75㎢의 갱신을 추진한다. 공간·행정정보 활용 및 인공지능(AI) 신기술을 이용한 지형정보 변동탐지 등 고도화 기술을 적용한 인천형 고정밀 전자지도 갱신체계 시범사업에 나설 예정이다.
이철 시 도시계획국장은 “시민들이 최신 전자지도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하는 것은 물론 관련 산업의 성장과 기술 발전을 위해 고품질·고정밀 공간정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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